1. 토스뱅크와 010 페이카드 바뀌는 혜택
안녕하세요 빌리브입니다^^
연회비가 없는 체크카드인데도 할인과 적립률이 높아서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끈 '토스뱅크 카드', '010 페이 카드'가 3월 1일부터 혜택이 변경된다고 합니다.
카드 기본 혜택이 바뀌면 결제 때 캐시백해주는 브랜드 수나 특별 적립률이 적용되는 날이 늘어나는 반면에 인기의 원인이던 해외 결제 캐시백 비율이나 기본 적립률은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토스뱅크는 지난 14일에 '토스뱅크 체크카드 에피소드4'라는 이름의 새로운 카드 혜택을 공개했습니다.
기본의 '에피소드3'라는 이름의 현재 혜택은 지난해 말까지만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28일까지로 연장했고 다음날 1일부터는 '에피소드 4'혜택으로 적용받습니다.
2. 토스뱅크
토스뱅크 카드의 '에피소드 4'혜택은 기본적으로 '에프소드 3'과 비슷하지만 각 할인 영역에서 하루 한 번씩 캐시백이 주어지는데, 1만원 미만 결제하면 100원, 1만 원 이상 결제하면 500원을 캐시백해 줍니다.
기존 커피전문점, 편의점, 패스트푸드, 영화, 디저트, 택시, 대중교통 등 7개 영역에서 하루 한 번씩 캐시백 해줬다면, 이번에는 '구독서비스' 하나 더 추가돼 할인이 8개로 늘었습니다
구독서비스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쿠팡와우, 네이버플러스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혜택 규모는 대부분 구독서비스는 주로 월 1회 결제를 하는데 토스뱅크카드의 가장 큰 장점인 각 영역에서 일 1회 캐시백을 제공해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네 개의 구독 서비스를 모두 구독하는데, 결제일이 각각 다른 날로 지정돼 있는 경우에야 한 달에 최대 네 번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멤버십가격>
네이버플러스는 월 4900원
넷플릭스는 최저가 상품인 '광고형 베이식 플랜'이 월 5500원,
디즈니플러스가 월 9900원
쿠팡와우 4900원
월구독료가 1만 원 미만이기 때문에 네 개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고 결제일이 각각 달라도 구독서비스로 받을 수 있는 캐시백은 월 최대 400원에 불과합니다.
혜택은 적으나 캐시백 받을 수 있는 영역은 늘어났네요~
결정적으로 변경되는 혜택은 해외이용 캐시백입니다.
토스뱅크 카드는 출범 때부터 해외 결제 건에 대해 무제한 3% 캐시백을 제공해 왔는데, 이번에 2%로 줄었습니다.
토스뱅크 카드는 해외에서 결제하면 건당 0.5달러의 해외 이용 수수료와 결제액의 1%가 국제 카드브랜드 수수료로 부과됩니다. 그래서 해외 수수료 총합보다 캐시백으로 돌려받는 금액이 클 때 사용하면 유리했습니다.
하지만 캐시백 비율이 축소되면서 결제액 기준도 많이 높아진 것입니다.
기존에는 해외에서 결제할 때 미화 기준 대략 30달러부터 토스뱅크 카드로 결제 시 유리했습니다.
<기존혜택>
30달러를 계산한다면
국제카드브랜드 수수료로 0.3달러+ 건당 수수료로 0.5달러 +결제액의 3% 캐시백 0.9달러
= 0.1달러 이득
<변경혜택>
30달러르 계산한다면
국제카드브랜드 수수료 0.9달러 + 건당 수수료 0.5달러 + 결제액의 3% 캐시백 0.6달러
=-0.2달러 손해
이렇듯 혜택 변경이 되면 캐시백으로 들어오는 돈은 0.9달러에서 0.6달러로 줄어듭니다.
예전에 토스뱅크 카드를 썼을 때 이득인 금액 구간이 30달러 이상에서 이제는 최소 50달러를 넘는 금액을 쓸 때만 유리하게 바뀐다는 말입니다.
3. 응카 (010 페이 체크카드)
토스뱅크 카드와 함께 최근 젊은 세대 층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체크카드 '응카 = 010 페이 체크카드'입니다.
이 상품은 핀테크 업체 헥토파이낸셜과 우리 카드가 협업해서 만든 상품인데, 연회비 없는 체크카드 치고는 혜택이 나름 파격적 이였죠.
다음날 전까지 유지되는 기존 혜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기존 결제액의 최대 10%를 적립해 줬습니다.
결제행운상자 1.2%의 확률로 10%, 또 1.2%의 확률로 2%, 나머지 97.6%의 확률로는 0.2~1%를 적립해 주는 방식이죠
하지만 3월부터는 최대 10%의 적립률은 사라집니다. 결제 리워드는 무조건 평일엔 0.2%, 주말엔 0.4% 받는 걸로 바뀝니다.
'응카데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10일 5000원 이상 결제할 경우 하루 1만 원 한도로 건당 1000원씩 10% 적립해 주던 기존 혜택도 바뀌는데, 응카데이에 받을 수 있는 특별 적립률은 '10% 적립'에서 '3.3% 추가 적립' 바뀝니다.
기본적립률이 평일 0.2%, 주말 0.4%니 응카데이가 평일이면 총 3.5%, 주말이면 3.7%가 적립되는 방식입니다.
적립 한도도 1만 원에서 3000원으로 줄어듭니다. 하지만'응카데이'가 월 1회(매달 10일)에서 월 3회(매달 10,20,30) 일로 늘긴 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월 1만 500원 이상 이용 시 10%씩, 최대 200원 적립해줬는데, 그런 혜택도 사라집니다.
결제하지 않아도 매일 한 번씩 최대 1만 원 당첨 행운도 사라집니다.
아무래도 연회비가 없는 체크카드 상품이기에 처음에는 고객유치상 혜택을 줬던데 하나둘씩 조금씩 사라지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
또한 올 들어 카드사들의 6개월 이상 장기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새해를 맞아 쏟아지기 마련인 각종 국세, 지방세 납부 무이자 할부 혜택도 없어졌죠~ 지금 장기 무이자 할부 서비스는 재개했지만 자금조달 금리가 기존에 비해 높은 상황이란 점에서 언제까지 지속될지 의문입니다 ㅜ,ㅜ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가 확정된 상황에서 애플페이에 지급해야 하는 별도의 수수료 때문에 이미 계약을 맺은 현대카드를 비롯해 추후 애플페이와 계약을 맺는 카드사들이 알짜 카드를 단종시키거나 혜택을 줄일 가능성도 있을 거라 봅니다.
이상 빌리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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